직장 생활도 언 8년 차가 되었다. 1억을 모아야겠다는 생각도 못 했을 때의 나. 28살 늦은 나이에 취업을 했고 첫 월급 실수령액이 약 170만 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첫 연봉은 2800만 원 정도였지만 인턴 3개월 동안 80%만 수령했기 때문에 170 정도밖에 안됐던 것 같다. 첫 월급을 받았을 때 적은 돈이라고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때 당시 시급을 제일 많이 받고 일한 알바가 6천 원이었기에.. 170만 원은 큰돈이었다. 그냥 돈을 번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다. 먹고 싶은 거 먹고 사고 싶은 거 살 수 있었다. 그리고 중소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내일채움을 신청했기에 이돈까지 포함하면 내 연봉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차곡차곡 돈 모으는 재미를 느끼던 당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