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도 언 8년 차가 되었다.
1억을 모아야겠다는 생각도 못 했을 때의 나.
28살 늦은 나이에 취업을 했고 첫 월급 실수령액이 약 170만 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첫 연봉은 2800만 원 정도였지만 인턴 3개월 동안 80%만 수령했기 때문에 170 정도밖에 안됐던 것 같다.
첫 월급을 받았을 때 적은 돈이라고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때 당시 시급을 제일 많이 받고 일한 알바가 6천 원이었기에.. 170만 원은 큰돈이었다.
그냥 돈을 번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다.
먹고 싶은 거 먹고 사고 싶은 거 살 수 있었다.
그리고 중소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내일채움을 신청했기에 이돈까지 포함하면 내 연봉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차곡차곡 돈 모으는 재미를 느끼던 당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월급 이렇게 받으면 나 평생 일해야 되네?"
"이직해야 하나? 사업해야 하나? 뭐가 잘못된 거지?"
이런 생각을 계속하던 중 부 읽나 채널에서 모으고 싶은 돈과 연수를 대입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콘텐츠를 보게 되었다.
2018년 당시 계산한 내가 벌고 싶었던 50억
2018년 당시 계산한 내가 벌고 싶었던 50억
그때 당시에 나는 50억을 꿈꿔왔고 터무니없는 수치가 나왔었다.
그리고 내 자산은 작고 귀여웠네 3천만 원 ㅠ.ㅠ
(지금 생각하니 정말 열심히 모았구나 ..)
이걸 계산한 이후로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집을 나와서 아는 형과 사업을 준비했지만.. 실패했고.
다시 취업해서 열심히 사노비를 했다.
그리고 1억부터 모아보자는 새로운 목표를 가졌다.
1억을 모았더니 달라진 것.
내일 채움 버프도 있었고.
이전 글에서 썼듯이 #JYP에 내가 모았던 돈을 대부분 투자한 덕분에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고
#주식투자 #재테크 #장기투자 #새해목표 내가 10년넘게하는것들이 몇가지있다. 1. 밥먹기 숨쉬기 2. #원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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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 4년 만에 1억이라는 돈을 모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내 인생은 달라진 게 없었다.
1억을 모으고 기뻤었나?
기억도 안 난다.
생각도 안 나는 거 보면 그다지 기쁘지도 않았던 것 같다.
#1억 모으고 들었던 생각은. 이제 2억 모아야 지었다.
그래도 1억을 모으고 나서 달라진 건 여유가 생겼다는 것.
그리고 1억을 모으면서 들었던 돈을 대하는 나의 습관인 것 같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건 2억도 금방 모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었다.
근데 이 자신감으로 나는 #2억을 모을 수 있었을까?
2억을 모았다면 행복했을까...!?
결론:
1억모아도 내 인생 안달라짐.
하지만, 2억을 모을 수 있을 것 같은 막연한 자신감이 생김